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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감독의 작전, 경기흐름, 총평 및 여론

사랑이5 2026. 7. 11. 07:30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이집트 상대로 3-2 극적 역전승! 메시의 대기록까지

7월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사상 첫 8강을 노리던 이집트를 상대로 2골 차 리드를 뒤집고 3-2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막판 불과 13분 사이에 3골이 몰아치는 그야말로 역대급 드라마였습니다.

 

1. 감독의 작전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익숙한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습니다. 리오넬 메시에게 최전방 프리롤(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훌리안 알바레스를 파트너로 세웠죠. 데 파울, 맥알리스터, 파레데스, 엔소 페르난데스로 구성된 중원은 57 대 34라는 압도적인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가 촘촘한 조직 수비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꽤나 답답하게 흘러갔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스칼로니 감독은 후반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니코 곤살레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 용병술은 적중했습니다. 라우타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결국 결승골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집트의 호삼 하산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모하메드 살라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을 준비했습니다. 살라가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공격의 기점 역할을 맡고, 최전방의 지코가 마무리하는 형태였습니다. 실제로 이집트가 기록한 두 골 모두 살라의 발끝에서 시작되어 감독의 전술이 정확히 맞아떨어졌음을 증명했습니다. 다만 후반전 체력 저하와 아르헨티나의 물량 공세를 막아낼 교체 카드가 부족했던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 경기 흐름

선제골은 이집트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15분, 살라의 코너킥에 이은 아티아의 크로스를 풀백 야세르 이브라힘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애틀랜타 스타디움은 술렁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메시의 슈팅 방향이 완벽히 읽히며 실축하고 말았습니다. 전반 31분 메시의 프리킥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전에도 이집트의 기세는 매서웠습니다. 후반 13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지코가 골을 넣었으나 VAR 판독 끝에 반칙이 선언되며 취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집트는 꺾이지 않고 후반 22분, 살라의 개인 돌파에 이은 하이셈 하산의 크로스를 지코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집트의 사상 첫 8강행이 눈앞에 다가온 듯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후반 34분부터 폭발했습니다. 메시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불과 2분 뒤인 후반 36분에는 몬티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본선 9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통산 21호골로 월드컵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의 크로스를 엔소 페르난데스가 헤더 결승골로 연결하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 총평 및 여론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무시무시한 저력과 이집트의 아름다운 선전이 빛난 명승부였습니다. 비록 아르헨티나가 두 경기 연속 3-2 스코어를 기록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하긴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무서운 집중력과 메시의 존재감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메시는 페널티킥 실축이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1골 1도움으로 완벽히 만회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고, 음바페와 홀란을 제치고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과 팬들은 극적인 역전승에 환호하면서도 초반 수비 조직력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집트 진영에서는 사상 첫 8강 진출이 좌절된 허탈감과 함께 심판 판정에 대한 격렬한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집트의 지코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고, 호삼 하산 감독 역시 경기 운영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후반 지코의 골이 VAR로 취소된 장면과 경기 막판 이집트 살라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을 때 VAR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이 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판정 논란은 축구 커뮤니티와 주요 매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아르헨티나는 이제 오는 12일, 스위스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를 예정입니다.